2008년 04월 25일
18만 2천원짜리 맹구 (실사영화)

93년 대영팬더에서 심형래씨 이후로 이창훈씨를 주인공으로
영화를 다시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등급 판정은 청색, 중학생 관람가 판정을 받았더군요.
대략 내용은 이창문(이창훈)이 자기가 사랑하는 여배우에게 자신이 그 여배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주기 위해서 비행기에서 뛰어내립니다.
하지만 심한 부상을 입고 외국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지만 사기 수술이었습니다 (......)
그 수술 비용이 18만 2천원짜리 밖에 되지 않았던 겁니다.
하지만, 그 덕에 굉장한? 능력을 가지게 되고 미래에서 악마군단이 감옥에서 탈출하여
현세로 오게 되고 이창문은 그대로 돌아와서 중국집에서 알바를 합니다.
대충 이런 내용인데 내용들이 하나 같이 너무 억지가 많습니다.
난데없이 터미네타(터미네이터)가 등장을 하질 않나....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작성하신 분이 계신데 바로 송충규라는 작가분입니다.
맹구와 북두신검이나 파워마스터 맥스맨 시나리오 쪽을 맡으셨던 분인데
이 18만 2천원짜리 맹구의 시나리오 쪽 작업도 하신 모양이더군요.
한가지 알아낸 것이 원래 제목은 18만 2천원짜리 "사나이"였던 겁니다.
맹구(이창훈씨)가 투입되기 전에 미리 시나리오만 작성 했었을수도 있겠군요,
이창훈씨하면 맹구라는 캐릭터로 많이 유명하지만 그만큼 인기도 있었지만
본인에게는 이 맹구라는 타이틀이 상당히 좋지 않게 작용을 했습니다.
전성기때는 잘 나갔지만 결국 이 맹구라는 이미지를 버리지 못하고
그대로 90년대 초반에 묻히고 그 뒤로 활동을 접고 다시 연극 무대로 돌아가게 됩니다.
종종 다시 영화로 컴백하기도 했지만, 예전의 명성과 인기를 얻기엔 지금은
너무 늦어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창훈씨의 원래 목소리는 성우 못지 않게 멋있습니다. 단지 우리들 귀에는
그 혀가 꼬부라지는 맹구의 목소리만 익어서 그럴뿐이죠.
맹구 연기를 많이 보신 분은 알겠지만 고인이 되신 이주일씨의 흉내를 많이 닮았습니다.
실제로 이주일씨의 그 개그를 본따서 한 연기라고도 언제 말을 하기도 했었네요.
작곡/주제가 - 강인혁/강애리자
93년 명보시네마(대영팬더)제작
* 무명시절의 권용운씨를 볼 수 있습니다. 연기 참 잘합니다 ㅠ.ㅠ
* 스트리트 파이터의 "블랭카" 정종렬씨도 출연합니다. 사람으로(!)
# by | 2008/04/25 15:52 | 특촬 이야기 / 特撮はなし | 트랙백 | 덧글(4)



